미얀마 조현성 선교사

****** 선교지 편지 (미얀마 조현성 선교사)
제 10차 미얀마 설악산 세신연를 마치면서 먼저 이 잔치를 배설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부족한 제자들을 불러주신 고기홍 스승님과 서울평강교회 온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것을 배려해주셨음에도 위경련으로 힘들어 한 큰 딸과 함께 제자훈련에 참석하지 못한 것, 방학이 제자훈련 기간과 맞지 않아 온 가족이 잔치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저는 WCC 가입으로 지적하시는 PCK 예장통합 소속 목사입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신앙고백은 구원을 얻는 유일한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뿐이며,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 17:3)으로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전 미얀마 세신연 회장이었던 김광한 선생님과 현 미얀마 세신연 회장인 윤상록 선생님의 권유로 2018년부터 지금까지 강의를 계속 듣고 있지만, 때로는 난해하기도 하고, 배웠던 신학적인 이론과 다르기도 했었기에 집중하지 않았었음을 고백합니다.
교회와 성도님들에 대한 자랑도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된 것인데.
그런 교회가 어디 존재하겠는가?
정말 100% 목사님을 사랑하는 성도만 있단 말인가? 반문을 했었음도 고백합니다.
하지만 저의 모든 교만과 판단은 주일 예배 때 판가름이 났고, 수련원에서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온전한 예배, 선교지를 재정적으로만 돕는 형식적 선교가 아닌 마음을 다해 선교사를 섬기는 아름다운 헌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목사님과 성도님의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저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섬기는 교회의 담임목사의 재정 횡령과 사랑 없음, 말씀이 죽은 교회에 마음의 상처만 가득하여 새로운 교회를 찾고 있는 노부모를 위해 기도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허리디스크와 무릎 통증으로 에어컨 아래에서 오래 있지도 못해 교회에 장시간 머물면 밤에 잠도 못 주무시기에 안타까운 종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끝으로 죽복론 강의를 통해 저는 이익을 남기는 자가 아니라 저만 이익을 취하고 누리는 자였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더 많이 나누고,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자신을 보게 하셨습니다. 제가 축복자가 되지 못했기에, 저희 교회 성도들이 축복자가 되지 못했습니다.
미얀마로 돌아가서 축복자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이익을 남기는 자로 살아가겠습니다.
주후 2025년 6월 27일
조현성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