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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삶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태국 문진세 선교사

2025-06-04


선교지 편지 (태국 문진세 선교사)


저는 태국 방콕 새내기 문진세 선교사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 주심으로 신학의 길로 바로 들어서 헛된 길로 가지 않고 20년 부교역자 생활을 하다가 5년전 주님의 부르심에 용기를 내어 선교사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교회 사역을 통해 늘 담임목사님과 교회의 가르침 가운데 익숙한 저였습니다.

그러하기에 담임목사님과 교회의 방침에 의해 순종하며 생활해 왔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사역해온 저였기에 오늘 이 자리에 오게 하시어 목사님께서 증언하시는 내용을 듣고 저의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들이 교차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멍한 생각 가운데 다들 박수를 처야 되는데 혼자 치지 못하여 목사님의 맛있는 욕도 먹었습니다.

이틀 간의 시간이었지만 주님과 한 편 된 사이를 공부하면서 나의 삶은 주님 편에 서서 사역을 하였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기쁨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저 역시 주님과 한 편이 되지 못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났습니다.

성도들의 편리함을 위해 / 교회의 상황에 의해 / 때로는 저의 편리함에 의해 주님과 한 편 되지 못하고 사사들처럼 자신의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이런 만감이 교차되는 가운데 비느하스와 목사님의 살아오신 50년의 역사를 통해 주님 편에 선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었고 저 역시 주님과 한 편 된 사이가 되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종의 모습으로 그저 메신저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곳에서 공부하게 하시고 쉬게 하시고 먹게 하신 목사님과 서울 평강교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항상 목사님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후 2025년 5월 27일


태국 방콕 문진세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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