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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삶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네덜란드 공성민 목사

2025-05-04


****** 선교지 편지 (네덜란드 공성민 목사)


목사님, 네덜란드에 공성민입니다.

벌써 2주나 지났네요.

지난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컨퍼런스 발표 방문했다가,

16일 주일 예배를 서울평강교회에서 드릴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목사님의 배려로 판교 수련원에서 묵을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수련원에서 하나님 제일 우선 중심주의로 하나님 섬겨 하나님 축복으로 살겠다는 신앙 고백의 실천적 현장을 직접 목도했습니다 토요일마다 4주째 작업하고 계시던 많은 남자 집사님들을 만나 깜짝 놀랐고, 냉장고 문을 열어보고 권사님들의 섬김에 또한 깜짝 놀랐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도 그 세심한 배려에 새삼 놀랐습니다.

성도들의 섬김과 배려와 헌신과 기도가 심겨져 있는 곳임을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목사님의 그간 목양의 열매인 줄 믿습니다.

성령님께서 한편되어 역사하신 결과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피니툼 논 에스트 카팍스 인피니티 (Finitum non est capax infiniti).

'유한은 무한을 담지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 파악할 수 없다'는 명제입니다.

그래서 철학자들은 불가지론(지미치)을 이야기합니다만, 우리는 그러므로 계시(함)=열계()+ 보일 시(), 하나님이 열어서, 보여주셔야만, 하나님을 알 수가 있다는 바른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성경 계시가 종결된 우리 시대에는 inspiration이 아닌 illumination)

오늘날 평강교회 50년의 역사도 제주도에서부터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응답해주시고, 만나주시고, 성령으로 깨닫게 해주신, 열어서 보여주신 (요 14:21)

바로 그 시간들이 쌓여서 된 줄 믿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학적으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계시 경외 신앙 (범 1름, 4:21, 17, 욥 42:5)이라 할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헤르만 바빙크가 주장한 신 인식의 두가지 원리인 계시와 신앙을, 박윤선 박사님의 "계시 의존 사색"(치 17 추), 차영배 교수님의 "계시 의존 신앙"( 11추 1름()에서 더 나아가

"계시 경외 신앙"이 바로 개혁 신학의 원리임을 좀더 명확하게 정립, 발표하였습니다.

이것은 바른 신앙의 원리일 뿐 아니라, 바른 신학의 원리이기도 합니다.

(신학의 방법은 당연히 선행연구와 참고문헌 등을 다루는 일련의 과정들입니다.) 고린도전서를 통한 목회예방신학, 십일조의 신앙고백, 코로나 시절 유월의 축복 등도 결국 목사님과 성도분들의 계시 경외 신앙'의 고백 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신 역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은혜와 축복과 상급'을 받는, 영혼육, 환경까지 치유받는' 주인공들 다 되신 줄 믿습니다.

저는 목사님께 비느하스의 마음, 다윗의 마음, 사도 바울과 사도 요한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이 목사님과 평강교회와 함께 하셔서, 소향무적 (FT) 수 1:5)의 주인공, 주님과 한편된 사이의 주인공 되게 해 주셨듯이, 저와도 함께 해 주시고, 응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하여 목사님 생애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진실한 제자가, 수제자보다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nyaTa),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60주년에는 저도 2분 발언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시고, 마음껏 축복하여 주시는 서울평강교회 되시길 기도 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점점 더 잘되고, 끝까지 잘되는 목사님과 서울평강교회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9:8)


2025년 3월 28일 금요일

주 안에서 공성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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