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선주 선교사
****** 선교지 편지 (태국 홍선주 선교사)
< 50주년 축하 및 임직예배 참석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다 참석한 50주년 축하 및 임직 예배에 참석하기 위한 걸음 전에 갑자기 넘어져 왼쪽 어깨가 크게 골절되는 사고가 난 뒤 오직 예배에만 참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진통제로 고통을 참으며 참석한 50주년 축하예배는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감동과 은혜 그 이상의 놀라운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50주년 축하예배 참석 후 다음날 곧장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게 되어 받았던 이 감동을 글로 적어 스승님께 보내고 싶었으나 마음과 달리 수술 후 회복이나 재활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이제야 앉아서 태블릿을 양손으로 두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꼭 이 편지를 드리고 감사를 드리고 싶어 이렇게 올립니다.
50주년 축하예배 및 임직예배는 제게 있어 한 마디로 너무 큰 은혜와 평강, 감사, 위로와 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을 위해 마련하신 맨 앞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는 시작부터 하염없이 감동과 감사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원래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교사'라고 늘 자부했던 사람인데, 예배 첫 시간부터 앉아있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선교사 되기 정말 잘 했다. 스승님 만나길 정말 잘 했다' 라는 마음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의 밝고 행복한 얼굴과 인사, 온전히 짜여진 순서, 모두를 위한 배려, 빈틈없이 준비한 모든 시간들이 스승님의 기도와 사랑의 시간이 성도들에게 그대로 녹아져 있음을 느낄 수 있어 자꾸 눈물이 났습니다.
또한 임직예배를 통해 이번 10월 달에 저희가 섬기는 쁘라이 부족 30주년 기념예배 및 목사 안수식과 집사 임직식에 대한 생각이 잘 정리되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마음에 잘 생각되어지는 감사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스승님의 50년 사역의 걸음걸음을 들으며 그 시간 동안 얼마나 아프시고 힘드셨을까...
눈물로 믿음으로 걸어오신 스승님과 사모님의 그 섬김과 사랑과 헌신에 저절로 고개 숙여지고 정말 따르고 싶은 스승님이심'에 한번 더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이런 시간이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점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어깨 골절의 아픔도 잊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이런 시간 안에 함께 숨을 쉬고 복음의 사람, 말씀의 사람, 은혜의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용기 주시고 사랑과 기도로 키워 주시는 스승님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온 맘 다해 서울평강교회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온 세상의 빛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충성되이 많은 이익을 남겨 드리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교회소식
예배위원
기도불침번
주후 2025년 3월 29일
태국 치앙마이 북쪽 난 도에서 쁘라이부족을 섬기는 정태영 선교사의 아내 홍선주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