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이민찬 선교사
****** 선교지 편지 (러시아 이민찬 선교사)
고기홍목사님과 평강교회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러시아 연해주 빠끄로프까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역하는 이민찬 선교사입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세신연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은혜의 말씀을 가르쳐주신 고기홍 목사님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평강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여름 설악산으로 저희를 초청하셨을 때 저희 부부도 참석을 준비했다가
어머니께서 넘어져 거동이 불편해지시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다녀오신 선교사님들이 평강교회 성도님들의 과분한 사랑과 섬김에 너무도 감사했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여름 모임을 기점으로 이곳에서도 올가을부터 세신연 모임이
재개되어 기쁩니다.
온라인이지만 오랜만에 고목사님을 뵙고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과 한 편 된 사이로
평생 살고 싶은 열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강의를 들을 때마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목사님이 말씀과 기도에
충실한 삶을 사셨는가를 깨닫습니다.
평생 말씀에 붙잡힌 삶과, 쉬지 않고 주님과 교제하는 기도 생활이 없이는 이런 강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실 목회자, 선교사의 말씀 생활,
기도 생활에 대해 목사님의 사례를 비롯한 조언을 듣고 싶었는데 질문할 타이밍을
놓쳐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번 강의 때는 꼭 여쭙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일선 선교현장에서 뛰는 저희들을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평강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요한계시록 강의를 통해 성경을 보는 눈을
열어주시고, 함께 주님을 따라가는 종들을 앞선 자로 늘 이끌어주시는 고기홍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주님과 한 편 된 사이로 늘 가까이에 있음을 확신합니다.
주후 2024년 11월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이민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