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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삶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미얀마 윤상록 선교사

2025-02-17

****** 선교지 편지 (미얀마 윤상록 선교사)


평안하신지요

저는 미얀마 세신연 회장 윤상록입니다. 먼저 9차 세신연을 위해 모든 필요한 것을 

후원해주신 스승님과 서울평강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술 이후 재활 중에서도 세신연 제자들을 가르치시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시는 

스승님을 뵐 때마다 제자로서 감사함과 도전을 받습니다. 나 자신도 미얀마제자들에게 

스승님과 같은 스승이 되야겠다는 마음을 다져봅니다.


세신연 전주에 미얀마에서 인도차이나선교대회(10.28 ~ 10.31)가 개최되었습니다. 

세신연 회원들이 인도차이나대회를 진행하는 중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세신연 일정은 이미 결정된 것이기에 인도차이나대회 때문에 일정을 옮겨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세신연을 준비하였습니다. 미얀마 세신연 제자들이 스승님의 말씀을 

사모하기에 선교대회의 직분을 감당하느냐 몸살이 나 몸 상태가 워낙 안 좋았지만 

그래도 주의 말씀을 사모하여 기쁜 마음으로 세신연에 함께 하였습니다.

미얀마는 아직도 전쟁 중인 정치상황과 태풍의 자연재해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 속에 

허덕이는 상황에 있습니다. 저희 사역지에서도 역시 삶의 근본적인 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육체는 고통 속에 있을지라도 오히려 연약하기에 복음을 전할 수 있고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느낍니다. 오직 주의 말씀만이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심을 

확신합니다. 세신연 제자 양육을 받고 있자면 때로 나약해져 가던 제 자신을 

다시 추스리게 되고 주의 복음 전파에 대한 소망이 가슴속에 뜨겁게 올라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환경의 어려움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소망과 기쁨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자, 예배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생계문제-주일날 쉬는 직장이 거의 없음) 

믿음으로 예배드리자 말씀을 전하자 라고 다짐합니다.  스승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 

복음은 기쁜소식이라고, 그러므로 말씀 전하는 자도 기쁨마음으로 전해야 된다는 하실 때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은 복음을 기쁜 마음으로 전하고 있는지 점검할 때 그렇지 못하고 

의무적 책임감으로만 말씀을 전하고 있던 저 자신을 보게 되었고 스승님 가르침대로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시금 마음에 큰 결심을 해봅니다. 


마귀론은 신학이 연약한 미얀마에서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미신 숭배가 팽배한 미얀마에서 귀신, 마귀, 사탄이 무엇인지, 어떻게 성도들을 유혹하고 넘어트리는지, 어떻게 대적하여 승리할지를 정확하게 가르쳐주셔서 사역지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일들을 올바로 판단하여 교회를 든든히 세울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만 치중되어서 위로만 받으려는 이 땅의 현지인들에게 

영적 세력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적하며 최후 승리로 이끄는 참되 성도들로 양육하는 

선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재활을 받으시면서까지 사랑으로 제자들을 가르쳐주시고 제자들에게 

귀한 존재라고 용기를 주시는 스승님의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익을 남기는 제자가 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주후 2024년 11월 8일

미얀마 윤상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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