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총무 조병철 선교사
****** 선교지 편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스승님께서 어깨 수술 받으신지 얼마 안되어 어깨걸이 한 상태로 많이 힘드실텐데도
힘든 기색 없이 오히려 제자들 마음 불편해 할까봐 어깨 걸이 푸시고
이틀 동안 귀한 가르침을 주신 스승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뵐 때마다 만남 그 자체로
복이 되고 너무도 귀한 배움을 얻게 되어 하나님께도 감사할 뿐입니다.
스승님의 ‘담임 목사를 이해해주세요’ 라는 글 속에서 스승님의 사역 여정과 신앙,
목회 사역의 고백이 제 마음을 깊이 울립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죽기까지 사랑하셨다"는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이번 고기홍 스승 목사님을 통해 축복론을 공부하며 저의 젊은 시절에 교회 담임목사님의
신앙 고백과 예배와 십일조에 대한 목회철학, 신앙관이 얼마나 같은지 재차 내가 받은
진리의 말씀에 대한 확증과 나의 신앙생활이 바른 길을 왔음을 확인하며 감사했습니다.
제자훈련의 횟수가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스승님을 통해 들려주시는 복음의 깊이와
명괘함이 더욱 배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스승님의 제자로 귀한 훈련과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아브라함의 실패와 실수애 대해 들으면서 같은 잘못을 했음에도 결과의 극명한 차이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기인한다는 복음을 새롭게 깨닫고,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
즉, 하나님과 한편된 사이, 하나님과 비밀을 공유한 사이가 되고 싶다는 사모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삶을 생각해보며,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에 응답하는
생명을 거는 예배와 믿음의 십일조 생활에 본이 되고 또 현지인들에게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 이전에 말씀의 사람, 복음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되면 자동적으로 축복자로 살아갈 수
있게 됨을 배웠습니다.
축복도 사모해야겠지만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은혜와 특별은총을 더 사모하고,
하나님의 믿음을 갖고 하나님 위임해주신 선교사명을 더욱 힘있게 감당하기를
다짐해 봅니다.
이번 10차 훈련은 스승님을 직접 대면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세신연 제자훈련을 위해
사랑으로 함께해주시는 고기홍 스승 목사님과 서울 평강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0월에 스승님 모시고 진행될 11차 제자훈련을 기대하고 사모합니다.
주후 2024년 5월 14일
인도네시아 총무 조병철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