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김근수 선교사
****** 선교지 편지 (태국 방콕 김근수 선교사)
세신연을 통해 고기홍 목사님을 은사님으로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넘어가는것 같습니다.
현지 목회를 하면서 갈급하고 답답할 때가 많은데 목사님의 가르침은 늘 놀랍고 곱씹을수록
은혜가 되며 선교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아주 큰 힘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께 이익을 남기는 사람이 되도록 도전을 주시고
그렇게 이끌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번 10월 초 방콕에서 열린 13차 세미나는 유독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태국 성도들이 은혜 보단 눈에 보이는 축복에 더 연연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배를 통해 주님이 부어주시는 은혜를 사모할 때 은혜로 말미암아 축복은
자연스레 임한다는 말씀에 도전을 받고 다음 주일 바로 강단에서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령 은사론을 통해 선교사인 제 자신부터 성령의 충만함으로 은사가 철철 넘쳐
그 은혜가 저절로 흘러가길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아니었지만 주님과 한 편 된 사이를 맛보기로 잠깐 나눠주셨는데
제가 얼마나 사람들을 의식하고 제 이미지 관리에 힘쓰며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제 중심이었는지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정말 목사님을 은사님으로 모신 것은 제 목회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목사님과 한 마음으로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위해 한결같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평강교회 모든 성도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저희 새생명교회 새성전과 선교센타 건축을 위해 제일 처음으로 기꺼이 헌금해 주신
교회도 평강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골조공사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구원의 방주로 쓰임 받고 현지 목회자들을 훈련 시킬 교회와 선교센터 건축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목사님을 뵐 때마다 하나님이 건강 주셔서 이렇게 뵙고 은혜받는 것이 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저희들이 은사님이 되어주시기를요.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주님께 이익을 남기는 충성된 종이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김근수, 정영실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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