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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삶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베트남 사무엘, 그레이스 선교사

2025-02-17


****** 선교지 편지 (베트남 사무엘, 그레이스 선교사)

2024년 새 해를 맞이하여 고기홍 목사님을 모시고 치유 복음에 대한 말씀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의 공 생애 가운데 치유 사역은 사 복음서를 통해 익히 접한 부분이었지만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치유는 하나님의 사랑의 본성이며 구원의 사역입니다." 라는 첫 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체휼하시는지 온 몸으로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 사랑을 목사님의 50년 목회 철학을 통해 알 수 있었고 선교의 가장 중요하고 

우선이 되는 사역이 치유 복음이란 것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목사님의 연간 선교 일정을 보며 매 달 2주에 한 번씩 선교 현장에서 제자들을 세워가는 모습에 

‘와~~~어떻게 이런 사역을 하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 후 평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는데 그 모든 것 보다 우선으로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며 제자를 세워가시는 모습에 제자 된 우리는 그 발 자취를 따라가리라 다짐하게 됩니다.


저희는 2009년에 중국으로 파송 되어 사역을 하였습니다. 신장성 우루무치 위그르 소수 

민족이 사는 곳에서 사역을 했는데 그곳은 나라는 중국이지만 종교는 모슬렘이고 위그르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성을 잃어버린 민족이기에 지금도 독립을 위하여 테러를 일삼는 곳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2018년 중국은 종교법을 개정하고 선교사 숙청이라는 명분 하에 거의 모든 선교사를 

추방하였습니다. 저희는 추방되기 전 비자발적인 출국으로 한국으로 나와 안식년을 보내며 

베트남에 재파송 되었습니다.

베트남은 중국과 같은 공산권이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자유로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들 내면 깊은 곳엔 오랜 전쟁의 상처와 공산 체제의 내성이 있으면서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 고기홍 목사님의 치유 복음을 배우면서 성령께서 깨닫게 해주신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복음은 모든 사상과 이념과 민족과 환경을 뛰어 넘어 역사 하시고 

치유를 통해 복음이 흘러가기에 선교 사역에선 너무도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체휼하고 기도할 뿐이고 예수님께서 치유하십니다. 

우리에게 위임해주신 축복, 치유의 능력의 예수의 이름으로 행할 뿐입니다.”

목사님의 이 가르치심을 저희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올 연말 다시 뵙는 그 날까지 이 땅에서 치유의 열매가 많이 맺어지길 소원하고 

저희도 치유 복음으로 충성스럽게 섬기며 사명 다하겠습니다.

목사님께서 성령으로 충만하시고 강건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하시고 섬겨주시는 평강 교회 성도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시 뵙는 날까지 성령님께서 동행하시고 평강교회에 은혜가 넘치길 기도하겠습니다.


2024년 2월 4일 일요일

베트남 사무엘, 그레이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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