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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삶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태국 치앙마이 홍선주 선교사

2026-03-08


****** 선교지 편지 (태국 치앙마이 홍선주 선교사)


초등학교 이후 이렇게 많은 눈을 밟아보고 만져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에 저희에게 선물로 주신 하얀 눈을 저희 모두를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만들어 준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성도들을 위한 스승님의 사랑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평강교회 안식처를 보면서 감동하고 태극기와 태국 국기를 보면서 섬세한 섬김의 손길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에서 성령중만한 가르침을 받고 정말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맛나고 예쁘고 고급스러운 식사를 최고의 사람으로 느껴지도록 준비해 주시고 만들어주신 성도님들의 사랑과 섬김 또한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2월 말이 저희 부부의 33주년 결혼기념일이었는데 항상 선교지에서 사역하느라 그 시간을 늘 잊고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평강교회를 통해 큰 위로와 사랑을 받고 부부가 함께 손 잡고 걷고 이야기하며 찜질방 이라는 곳도 생전 처음 함께 가서 황토방에도 누워보고 온전에 수술한 상처도 담궈보는 행복하고 귀한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오면 꼭 대게를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갈 시간도 환경도 안 됐는데 놀랍게도 이번에 진짜 대게를 대게 많이 먹고 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마지막 날 수업을 마치고 자유질문 시간에 선교사들을 위한 가슴아픔으로 인해 눈물 흘리시던 스승님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선교사들을 사랑하시고 섬겨주시는 그 사랑에 저희들은 감격하여 울었고 스승님의 우리들에게 더 못 해 주셔서 가슴아파하시는 그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우리들은 과연 현지인들에게 이런 귀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따라가는 선교사가 될 수 있을까, 성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선교사가 될 수 있을까, 우린 지금 어떤 사억자일까 어제 밤에 둘이서 함께 이야기하며 다시금 마음을 되잡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6일에 다시 사역지로 돌아가서 스승님께 배운대로 복음의 사람, 성령의 사람, 말씀의 사람으로 계속 살아가겠습니다. 더욱더 주님께 이익을 남기는 사람이 되어 언제일지 모르지만 다시 기쁨으로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2026년 3월 4일
설악산에서 떠나며


태국 치앙마이 홍선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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