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배수현, 신수현 선교사

****** 선교지 편지 (미얀마 배수현, 신수현 선교사)
이번 세신연 제자훈련 모임을 다녀오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깊은 응답을 주신 한 가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급성장은 죽는다.' ." 이 말씀을 통해, 오직 말씀과 성령으로 복음을 전하며 단단하게
주님과 한편된 사이로 다시 서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새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지역은 미얀마 중부지방에 있는 네비도라는 외국인이 거의 없는 지역으로, 거주와 신분 문제 또한 매우 엄격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곳입니다.
2020년 12월 교회를 개적한 이후 지금까지 예배 처소를 일곱 차례 이상 옮겨야 했고, 최근 2026년 1월 4일에는 임대하여 사용하던 예배 공간에 신고가 들어와 세운 가건물을 철거하는 일도 겪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마음이 많이 낙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세신연 제자훈련에 참석한 이후, 다시 한 번 제 마음을 바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한편된 사이라면, 지금의 어려움도 결코 헛되지 않다는 믿음을 다시 점검하게 된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믿음으로 나아갈 때 사단의 방해가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증거일 수 있음을 다시 붙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사역지의 상황은 복음을 전하기에 여전히 쉽지 않겠지만, 맡겨진 사역지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고, 성령의 중만함으로 복음의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고자 합니다.
이번 세신연 제자훈련은 흔들리던 제 마음을 다시 하나님 편으로 세워 주신 시간이었습니다.
주님과 한편된 사이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늘 동행하실 것을 믿으며 다시 현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귀한 훈련의 자리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제자들에게 깊이 있는 깨달음과 방향을 제시해 주신 세신연의 스승 목사님 되시는 고기홍 목사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영 간에 강건하셔서 많은 이들에게 계속해서 귀한 배움과 가르침을 전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기쁨으로 동행하겠습니다.
배수현•신수현 선교사 올림
주후 2026년 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