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유제현, 고영자 선교사

****** 선교지 편지 (캄보디아 유제현, 고영자 선교사)
샬롬입니다.
1월 26~27일 캄보디아에서 세미나에 처음 참석한 유제현, 고영자 제자 입니다.
이번 제자훈련 세미나를 통해 저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선교사로 13년을 살아오면서 저는 늘 주님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앞만 보고 사역을 하여 왔지만, (혼자생각?)
어느 순간부터는 주님과 함께 걷는 제자라기보다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일꾼으로 서 있었음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에 드라이 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주님께서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느냐" 누구와 한 편이 되는냐?"를 제게 물으셨습니다.
선교사로 사역하는 것이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기 전에, 제가 다시 예수님 곁으로 돌아가는 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한편된 사이로 말입니다.
저는 때때로 선교지의 여러가지 사역의 어려움과 한계를 이유와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급해졌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여전히 한 사람을 끝까지 사랑하며 기다리시는 분이심을 다시 배우게 하셨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는 한 가지 결단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더 많은 일을 하려 애쓰기보다, 주님의 음성에 더 민감한 제자로 살겠습니다.
가르치기 전에 순종하고, 앞서기보다 주님과 한편되는 선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을 때에도 주님께서 저를 제자로 부르신 그 부르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선교지의 모든 순간 속에서 제가 먼저 주님의 손을 붙들고 걸어가게 하소서.
이 제자훈련 세미나를 통해 다시 제 자리를 제자로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께 조용히, 그러나 깊은 감사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끝으로 나의 스승님이신 고기홍 목사님 그리고 서울평강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샬롬.
주후 2026년 1월 27일
캄보디아 유제현, 고영자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