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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삶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필리핀 회장 김충근 선교사

2025-02-17

****** 선교지 편지 (필리핀 김충근 선교사)


할렐루야

필리핀 세신연 회장 김충근 선교사 입니다.

제 11차 필리핀 세신연 “주님과 한 편 된 사이”를 서울평강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1박 2일 동안 직접 얼굴을 뵐 수 없었지만, 스승님의 제자훈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축복과 은혜의 자리입니다. 특별히 스승님께서 가장 

간직하고 싶었던 주님과 한편된 사이를 배운다는 것은 제자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이었습니다.

 필리핀 세신연 제자훈련을 통해 스승님은 성도들을 사랑하고 선교사들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스승님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 가운데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며 사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 하십니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의 훈련은 말씀을 보는 눈을 열어주고, 보화를 캐내어 보여주시는 

스승님의 말씀과 적재적소에 쓰여지는 목회에서 나오는 예화와 맛깔난 욕(?)은 

감동과 웃음을 더해 줍니다. 


요즘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중에 '○며들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속으로 배어들다, 마음 깊이 느껴지다, 라는 뜻을 가진 단어 '스며들다'를 

응용한 말입니다. 어떤 대상에 애정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스르륵 

빠져들었을 때 사용합니다.

필리핀 세신연 제자들은 “고며들다”라고 말합니다. 스승님은 세신연 제자들 

마음과 사역 속에 고며들고 있습니다. 스승님의 제자훈련과 사랑에 저의 

마음속 삶 곳곳까지 고며드는 스승님이십니다. 그러기에 1년에 2번 하는 

제자훈련이 아니라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몇 번이고 더 받고 싶은 훈련입니다.

주님과 한편된 사이 모세편에서 많이 듣는 단어는 대림동 입니다.

 대림동은 청년경찰, 범죄 도시 1,2 영화를 찍을 정도로 낙후되고 중국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라 말씀합니다. 스승님은 그곳에서 

교회건물 뿐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 잘 믿는 럭셔리한 성도들을 세웠다는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셨습니다.

 그러면 필리핀 사람들도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스승님께서 이미 모범답안을 보여 주셨습니다.

 환경에 영향은 받지만 환경이 결정짓게 하지 말고, 핑계 되거나 끌려가지 

않고 환경을 변화시키는 자로, 다스리는 자로 하나님 편에 서서 복음의 사람, 

성령의 사람을 만들 수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이미 A급 선교사이기에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사람을 세울 수 있다 하십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 의심하지 않고 아멘 아멘 하였습니다. 

이 땅에 선교사로 살고있는 이유가 이 민족을 축복하기 위해 왔다. 

죽으라고 고생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축복자이시며, 

함께하심을 실감하며 살아가는 것이 선교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교사의 자기 정체성을 확실히 자리매김해 주시는 스승님.

하나님의 실존을 날마다 믿으며 내가 하나님 편에 설 때 하나님도 내 편이 

되어주신다는 것을 확신하여 오늘도 복음의 사람 성령의 사람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부디 스승님의 가르침을 더 받을 수 있도록 강건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들을 위해 기도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 서울 평강교회 성도들께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 9월 25일 

필리핀 세신연 회장 

김충근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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