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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삶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태국 방콕 김종구, 이성숙 선교사

2026-06-28


******선교지편지 (태국 방콕 김종구, 이성숙 선교사)
이번 방콕 세신연 제자훈련을 통해 저는 엘리야라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과 "한편 된 사람이 무엇인지를 마음 깊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엘리야의 이야기를 여러 번 읽어 보았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바라본 엘리야는
단순히 기적을 수행한 능력의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순전하고 뜨거웠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뜨거운 충성과 열심 속에서 하나님께서 왜 엘리야를 특별히 사랑하셨는지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알 선지자들과 아세라 선지자들 앞에서 목숨을 걸고 홀로서 있었습니다.
갈멜산 위에서 850명의 거짓 선지자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은 단순한 용기가 아니라,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절대적인 믿음에서 나온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았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거짓 선자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서 부끄럼을 당하고 죽게했습니다.
또한 그의 간절한 기도로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다시 간절히 기도하여 비가 내리게 하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된 사람의 간절한 외침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이번 훈련 가운데서 엘리야의 강함보다도 그의 외로움을 더 깊이 보게 되었습니다.
갈멜산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여전히 머뭇머뭇하며 결단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눈으로 보고도 아무 말도 대답하지 못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며,
엘리야의 마음은 얼마나 무너졌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라고 절규합니다.
저는 이 장면을 묵상하면서 엘리야의 고독이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전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마음을 울렸던 것은 하나님의 반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마치 급하게 말씀하시는 것처럼 "아니다. 아니다.
내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 속에서 엘리야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외로움을 모르시는 분이 아니셨습니다.
그가 얼마나 외롭게 하나님 편에 서 있었는지, 얼마나 처절하게 믿음을 지키고 있었는지를 다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책망하시기보다, 그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붙들어 주셨습니다.
저의 삶 속에서도 힘들 때 마다 붙들었던 말씀을 스승 목사님을 통해서 선지자는 외로운것이고,
의지할 대상은 오직 주님 한 분이고 성도는 사랑해야 할 대상이라는 말씀이
지난 사역과 앞으로의 사역의 자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이번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과 한편 된 사람은 세상 모두가 하나님을 떠나도 끝까지 하나님 편에 서는 사람이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이해 받지 못하고, 혼자 남겨진 것처럼
느껴질지라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과 한편 된 사람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의 삶 속에서 엘리야처럼 하나님 앞에서 낯색이 변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이나 환경 때문에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만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혼자 두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붙들고 살아가겠습니다.
이번 방콕 세신연 제자훈련은 제게 소중한 것 그 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한편 된 사람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고,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하나님 편에 끝까지 서 있는 스승님의 제자가 되기를 다시 한번 결단하게 된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주후 2026년 5월 15일 김종구, 이성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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